MB 아들 이시형은 홍길동? 포털 이명박 프로필에 딸·아들 삭제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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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실소유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40) 다스 전무가 검찰에 소환돼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누리꾼들은 이 전무의 소환 이후 네이버에서 '이시형'을 검색해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인물정보에 '이시형'이 뜨지 않는 것. '이명박'을 검색해도 마찬가지였다. 가족관계에 배우자 김윤옥 여사만 나올 뿐 이시형과 세 딸(이주연, 이승연, 이수연)의 이름은 사라졌다.

반면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이명박'을 검색하면 이시형씨 뿐만 아니라 이 전 대통령의 자녀정보가 모두 검색된다. 이에 대해 지난해 네이버 측은 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이시형 씨 관련 정보를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인 이튿날 오전 2시께까지 이 전무를 상대로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경영비리 정황과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 등을 강도 높게 추궁했다.

이 전무가 검찰에 소환된 것은 지난 2012년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팀'의 피의자조사 이후 약 6년 만이다.

이 전무는 2013년 전후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이자 다스 최대주주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누르고 회사 경영의 실권을 차지하면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을 불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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