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도의회 '인권조례' 폐지 반발 '재의' 요구
안희정 충남지사.(연합뉴스)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도의회에서 전국 최초로 가결된 '인권조례' 폐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한다.
안희정 지사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도 인권조례 폐지의 재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조례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 할 계획이다.
앞서 안희정 지사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권선언문의 내용을 두고 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인권조례 폐지안이 가결됐다"며 "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주장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도지사로서 재의 요구를 결정하기 전까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충남도의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재석의원 37명 중 찬성 25명, 반대 11명, 기권 1명으로 인권조례 폐지안을 가결시켰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