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릴남편 오작두' 유이, "좋은 사람 생긴다면 결혼 생각 있어"
'데릴남편 오작두' 유이. 사진=MBC"좋은 사람 있다면 결혼 하고 싶어요."
배우 유이가 2일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제작발표회에서 결혼관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작품은 결혼도 포기하게 만드는 각박한 현실 속 도시녀 한승주(유이)가 세속적인 남자들과 달리 순수함을 간직한 산골남 오작두(김강우)를 만나게 되면서 삶의 진정한 행복과 사랑의 의미를 알아가는 힐링드라마다.
한승주는 외주프로덕션 PD로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독종, 하지만 일상에서는 허당기 다분한 인물이다. 비혼을 선택했지만 사회적 편견에 지쳐 '유부녀'라는 포지션이 간절해진 캐릭터다.
이런 한승주가 가진 결혼관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유이는 "개인적으로서는 원래 결혼보다는 일에 대한 욕심이 더 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녀는 "하지만 한승주로 한 달 간 지내면서 오작두와 웨딩 촬영도 하고, 위로도 받고 있다"면서 "또 김강우 정상훈 두 유부남께 집안 이야기를 들어보면 재미있게 들려주셔서 부러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한 박자 쉰 유이는 "그래서, 가고 싶네요"라고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쉽지 않은 일"이라며 "만약 좋은 인연 생긴다면..."이라고 말을 줄였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오는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