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한국관광공사와 '新중년 호텔리어 양성 과정' 2차 시범사업 운영
야놀자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신(新) 중년 호텔리어 양성 과정 2차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중년 호텔리어란 프런트오피스와 하우스 키핑 능력, 그리고 외국어 및 서비스 매너까지 갖춘 멀티태스킹 전문 신중년(50~60대)의 호텔 인재를 말한다.
야놀자에 따르면 2차 교육은 5월 9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야놀자 평생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은 호텔의 3가지 핵심업무인 프런트,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이론 교육과 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취업 연계 시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현장 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한 호텔 현장 견학 및 실습 과정도 포함돼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모집 기간은 오는 12일(목)부터 26일(목)까지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경력단절 여성(41세~50세)과 은퇴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신중년(51세~69세)을 대상으로 하며, 사전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교육 내용과 신청은 야놀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www.ynjedu.co.kr)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야놀자 평생교육원과 한국관광공사는 교육 수료생에게 맞춤형 회원관리, 1:1 인재매칭 서비스, 취업 정보 제공 등을 통해 관광호텔, 호스텔 등의 숙박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수료 이후 청담동 한 호텔에서 하우스키핑부서 관리부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정렬 씨(60세)는 "자녀 유학 때문에 오랜 기간 외국에 있다가 귀국해 취업하려고 보니 나이 때문에 취업이 어려웠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무료로 교육을 받고 취업까지 하게 돼 너무 뿌듯하고, 70세까지 최선을 다해 일해볼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현 야놀자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령화·저출산 극복에 기여함은 물론 구인난을 겪고 있는 숙박업소에 전문성 있는 인재를 공급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숙박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강화해 취업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