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안철수, 카이스트 재직 시절 외유성 출장 다녀와…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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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연일 공격하고 나섰다.
 
우상호 후보는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예비후보의 카이스트 재직 시절 해외출장을 거론하며 "안철수도 (서울시장)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안 후보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할 당시 미국 유학중인 딸 방문 등 지극히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주장했다. 그가 언급한 문제의 출장은 카이스트 교수 재직했던 안 후보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아내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다양한 명목으로 딸이 다니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을 방문한 4건의 출장이다.
 
우 후보는 "안철수 부부는 국민 세금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외유성 출장을 했다"며 "4건의 대부분 행사가 딸 방학기간과 딸 관련 행사에 맞춰져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 후보가 말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할 사안이고 구속수사해야 할 사안이면 이 건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 후보의 팽팽한 신경전은 전날부터 이어졌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을 제기하며 "대통령은 김 원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김기식 원장 건을 거론한 건 부적절하다"면서 "다분히 정략적인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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