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로나 이승우, 70일만에 경기 출전…공격포인트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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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사진=연합뉴스

이승우(20, 베로나)가 두 달 만에 리그 경기에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베로나는 15일 이탈리아 볼로냐 스타디오 레나토 달라라에서 열린 볼로냐와의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승우는 0-1로 뒤지던 후반 23분 호물루를 대신해 투입됐다. 그가 실전경기에 나선 건 지난 2월 5일 AS로마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뒤 약 두 달 만이다.

이승우는 모처럼 잡은 기회를 의식한 듯 온 힘을 다해 뛰었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맞았지만,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패스를 시도했다. 이승우는 이어진 공격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했다.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다.

이승우는 후반 43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엔 볼로냐의 시몬 베르디와 몸싸움을 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베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허용하며 0-2로 경기를 마쳤다. 이승우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9경기, 컵대회 2경기 등 총 11경기에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아직 한 개도 없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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