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 센터 논란, 현장 기자들 반응도 엇갈려

배우 정해인이 '2018 백상예술대상' 기념촬영 때 최우수상 수상 선배들을 제치고 센터에 섰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장에 있었던 기자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정해인은 스태프들이 자리를 배치해 준대로 섰을 뿐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고 자리배치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일축하는 이도 있었다.
정해인은 지난 3일 진행된 '2018 백상예술대상'에서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인기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정해인은 마지막 기념촬영 때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1987'의 배우 김윤석이나 '비밀의 숲' 조승우, '미스티' 김남주보다 정중앙에 서서 집중적인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이에 대해 현장에 있었다는 한 기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로 쓰기도 유치해서 인스타그램에 남긴다"며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정해인 씨가 단체사진 찍을 때 센터부심이 있었다며 욕하는데 사진 위치선정은 일간스포츠 연예팀에서 전체 그림(키 남녀비율 등)을 고려해 현장에서 조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해인이 90도로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이날 정해인은 그 누구보다 예의 바르고 매너가 좋아서 선배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다 엄지척 했는데 이런 억울한 '억지' 노란을 만들어내니 제가 다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장 생리를 잘 아는 또다른 기자들은 "시상식 기념사진 찍는데 자리 배정이란 있을 수 없다"며 "자리배정 자체가 배우들에게는 무례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