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winix)가 독일 브랜드 AEG와 손잡고 건조기 시장에 진출한다.

위닉스는 1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랜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바른 건조'를 콘셉트로 한 '텀블건조기(8kg)'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위닉스와 함께 텀블건조기를 개발한 AEG는 일렉트로룩스의 독일 브랜드로 130여년 역사를 지녔다.

위닉스는 "'바른 건조'는 어떤 종류의 민감한 옷도 건조 후 손상이나 변형 없이 빠르고 바르게 건조하는 것, 즉 '옷을 말리는 기술을 넘어 옷을 살리는 기술'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위닉스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텀블건조기'는 소프트케어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옷감 별 맞춤건조를 통한 퀄리티 높은 건조를 실현하는 합리적인 프리미엄 건조기다.

윤봉영 위닉스 사업본부 전무는 "'위닉스 텀블건조기'는 킹사이즈 이블까지 건조가 가능하며 기존 14kg이하 제품과 비교해 코스별 권장 건조용량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위닉스는 "유해 세균 최대 99.99% 살균 기능이 적용된 아기옷 전용 코스로 민감하고 여린 아기피부에 걱정 없이 위생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며, 초스피드 건조 코스 사용 시 국내 최단 시간인 39분 만에 건조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 1회 사용 전기료 106원으로 전기료 부담도 낮췄다고 위닉스 측은 전했다.

윤철민 위닉스 대표이사는 "위닉스 텀블건조기는 독일 AEG의 하드웨어에 위닉스 만의 특화된 기술력이 합쳐져 '바른 건조'의 새 시대 열겠다"라며 "이번 텀블건조기 출시를 시작으로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계절가전 기업에서 대형가전까지 아우르는 생활가전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닉스는 건조기 출시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사전예약을 접수한 결과 2169명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