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교체 논란 잠재울 방법은 PSV전 선발?
사진=토트넘 홋스퍼FC 트위터교체 투입 후 또 다시 교체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 이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챔피언스리그 PSV아인트호벤 전에 선발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PSV 아인트호벤과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을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1무 2패(승점 1점)의 성적으로 조 3위에 머물러있다. 선두 FC바르셀로나(3승)와 승점 차가 8점, 2위 인터밀란(2승 1패)과도 5점이나 차이가 난다.
토트넘은 아인트호벤 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한 조 2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일 울버햄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에서 경기 시작 7분 만에 갑작스레 부상을 당한 무사 뎀벨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다시 교체됐다. 교체로 투입된 선수가 다시 교체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에 의문을 품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뎀벨레가 다쳐서 들어왔는데, 거의 선발로 나온 것과 다름이 없었다. 며칠 전 90분을 뛴 선수를 60분쯤에 바꿔주려고 했던 것"이라며 손흥민의 교체 아웃은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뜻대로라면 손흥민은 체력을 어느 정도 비축했기 때문에 7일 아인트호벤 전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영국 '스포츠몰'은 5일 토트넘과 아인트호벤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스포츠몰은 "케인이 중앙 공격수로 출전할 것은 확실시 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델레 알리, 에릭센, 모우라, 에릭 라멜라, 손흥민 중 3명을 선택해야 한다"면서 알리와 라멜라 대신 손흥민을 언급했다.
손흥민이 아인트호벤 전에 당당히 선발로 나서 교체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 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