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양준혁 향해 독설 "잘 좀 하지 그랬냐"
성 추문에 휩싸인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 해설위원에 대해 후배 강병규가 독설을 퍼부었다.
강병규는 1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양불신, 어쩜 이리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지… ‘잘 좀 하지 그랬냐?’ 네가 나한테 예전에 했던 말이다”라고 전했다.
강병규와 양준혁은 2012년 1월 트위터로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강병규는 양준혁 야구재단 후원 방법에 대해 비꼬듯 의문을 제기했고, 양준혁은 강병규의 도박 사실을 꼬집으며 공방전을 벌였다.
그에 앞서 지난 2011년에는 강병규가 SK에서 방출될 당시 양준혁에게 섭섭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강병규는 당시에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가 SK에서 방출을 당할 때 양준혁은 ‘구단이랑 잘 좀 지내지 그랬냐’라고 말했다”면서 “그것으로 나는 양준혁을 지웠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8일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함께 “만남에 구강성교 강요부터 당신이 몇 년 전 임XX 선수랑 다를 게 없잖아”라며 “뭐를 잘못한 건지 감이 안 오신다면서요”고 폭로했다. 하지만 현재 해당 SNS 계정은 삭제된 상황이다.
이에 양준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와 저 사이에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자연스러운 만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맞지 않는다는 생각에 이별을 택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악의적인 감정을 품고 진실을 호도하는 글을 올린 상대방은 도대체 무엇을 택하려 하는 것인지 의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