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김재경·김한표 컷오프… 박맹우-김기현 경선
[4·15총선 D-40] 통합당 경남·울산 공천 발표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국회에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남, 울산 공천 결과 역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였던 홍준표 전 대표와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하다 공천에서 배제됐다. 또 경남 최다선인 이주영 의원 등 현역 3명이 '컷오프' 됐다.
밀양창녕 조해진·거제 서일준
박완수·정점식·윤영석 ‘본선행’
울주 서범수·장능인 ‘치킨 게임’
■경남, 이주영·김재경·김한표 ‘컷오프’
통합당은 경남 16개 선거구 중 12곳(단수 5·경선 7)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는데 관심을 모은 홍준표(양산을)·김태호(산청함양거창합천) 전 지사는 나란히 공천에서 배제됐다. 홍·김 전 지사 모두 ‘컷오프’를 당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터라 실제 출마를 강행할 경우 이번 총선에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형오 위원장은 “모든 사항을 감안해 공관위에서 일관된 방향과 방침에 따라 (컷오프가)결정됐다”고 밝힌 뒤 “당 운명에 부합하고 나라 발전을 위해서 어떤 길로 가는 것이 더 옳은 것인지 본인들이 알아서 잘 판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회적으로 두 사람의 무소속 출마를 만류했다.
경남에선 현역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박완수(창원의창)·정점식(통영고성)·윤영석(양산갑) 의원 등 초·재선 3명은 단수로 추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5선 이주영(마산합포) 국회부의장과 4선인 김재경(진주을) 의원은 고배를 마셨다. 김한표(거제) 의원은 재선임에도 공천에서 배제됐다. 원외에선 조해진(밀양의령함안창녕) 전 의원과 서일준(거제) 전 거제시장이 단수로 각각 공천을 받았다.
현역 지역구 가운데 경선 지역도 이날 정해졌다. 윤한홍(창원마산회원) 의원은 안홍준 전 의원, 조청래 통합당 대표 상근특보와 경쟁하고, 강석진(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은 김태호 전 지사가 탈락한 가운데 신성범 전 의원과 일전을 치른다.
이 외에 창원마산합포에선 김수영 동의과학대 교수와 최형두 전 국회대변인이 경선을 붙고, 창원진해에서는 김영선 전 의원과 유원석 전 창원시 부시장, 이달곤 전 장관이 경쟁을 벌인다. 진주을은 강민국 전 도의원과 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 정인철 전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이 공천장을 두고 경쟁한다. 여상규 의원이 불출마한 사천남해하동은 이태용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최상화 청와대 춘추관장, 하영제 농림부 차관의 경선으로 확정됐다. 양산을은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이장권 전 도의원 경선으로 공천장 향배가 결정된다.
■울산, 박맹우-김기현 전 시장 맞대결 주목
울산은 6개 선거구 중 이채익 의원 지역인 남갑을 제외한 5곳의 공천 심사가 마무리됐다. 박대동 전 의원이 북구에서 단수로 추천받았고 나머지 4곳은 모두 2인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남을은 울산시장을 지낸 현역인 박맹우 의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전직 시장 간 맞대결을 펼친다. 중구는 박성민 전 중구청장과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의 경선 대진표가 만들어졌다. 동구는 권명호 전 동구청장과 정경모 전 혁통위 위원, 울주는 서범수 전 울산경찰청장과 장능인 당 상근부대변인의 경선이 확정됐다. 서 전 청장은 이날 부산진갑 공천을 받은 서병수 전 부산시장 친동생이다.
전창훈·민지형 기자 jch@busan.com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