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공항 염원’ 국토대장정 마무리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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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시민단체, 靑 앞 기자회견

부울경 시민단체가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의 염원을 안고 떠난 5박 6일의 국토대장정이 마무리됐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이하 추진단) 등 7개 단체는 2일 국회와 청와대 일정을 끝으로 ‘가덕도 신공항 염원 국토대장정’ 일정을 마무리했다. 추진단은 지난달 29일 부산 가덕도에서 출발해 대구, 광주, 세종, 원주, 과천을 거쳐 2일 서울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게 호소문을 전달했다.

추진단은 호소문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부울경 지역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부울경의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으며, 그 빈자리로 인구는 크게 감소하고, 점점 고령화되어 가고 있다. 지방에는 도저히 살아갈 희망이 없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동남권 관문공항이 건설된다면, 지방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으로 그동안 버텨 왔다. 그러나 지난 시절에 잘못 결정 지어진 김해공항 확장안을 계속 진행하려 한다는 보도를 보며 또다시 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24시간 안전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진단은 “안전하지 못한 김해공항을 신공항이라며 시민 생명을 사지로 몰아넣지 않길 바라며, 김해공항 확장안이 백지화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호소했다.

서유리 기자 yool@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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