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의 날’ 행사, 올해는 예정대로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했던 ‘부산 관광의 날’ 행사가 올해에는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부산 관광·마이스업계의 핵심 단체인 부산관광협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빠진 지역 관광·마이스업을 구하기 위해 ‘부산 관광·마이스 육성 기금 조례’를 제정하는 데 기여하고 관광모니터링 점검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오늘 부산롯데호텔서 개최
육성 기금 조례 제정 기여 등
관광협회 다양한 활동 주목
부산관광협회는 12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제48회 관광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관광의 날 행사는 지역 관광·마이스업계의 한 해를 결산하는 최대 행사로 매년 이맘때 개최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지역 관광·마이스업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시기여서 ‘이제 재도약하자’는 의미에서 행사가 열린다.
관광의 날을 맞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부산관광협회의 노력에 박수가 쏟아졌다. 우선 부산관광협회는 ‘부산 관광·마이스 육성 기금 조례’를 제정하는 데 기여했다. 부산 관광·마이스 육성 기금은 코로나19로 초토화된 부산지역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여행사, 마이스업체, 관광 홍보·교육, 관광 상품 등 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된다.
또 부산관광협회는 부산 관광·마이스 육성 기금을 확대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기부 릴레이 사업을 실시했다. 최근 송세관 부산관광협회장은 1000만 원을 제일 먼저 기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올해 ‘관광모니터링 점검단’을 운영해 안내표지판, 환경, 교통 편의시설 등 5000여 건을 개선해 부산 관광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역할을 했다.
부산관광협회 관계자는 “올해에는 나름의 희망을 가지고 관광의 날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 지역 관광·마이스업계가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유명 레스토랑인 ‘게스후’ 이태섭 대표이사가 제33회 부산관광대상을, 이승효 (주)부산은성관광 대표이사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한다. 김 형 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