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능 고사장 감독관 혼절… 가족 확진 통보에 부정 적발도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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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전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제15시험지구 제20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전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한 수능 고사장에서 감독관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예비 감독관이 긴급하게 투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 수험생은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별도 시험장으로 옮겨졌고, 올해도 금지 물품을 제출하지 않은 일부 수험생들이 적발됐다.

18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진구 개금고 수능 고사장에서 수능 1교시 도중 시험 감독관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해당 감독관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고, 고사장에는 예비 감독관이 투입됐다.

해당 시험장 수험생들은 시험 시간이 1분간 추가로 부여됐다.

부산 금정구 한 고교에서는 2교시 시험을 치르던 한 수험생의 아버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수험생은 3교시부터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렀다.

지난 10일 등굣길에서 교통사고로 입원한 수험생은 이날 병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홀로 수능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올해도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은 수험생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부산교육청은 수험생 3명이 1교시 시험 전에 전자시계나 블루투스 이어폰을 제출하지 않아 부정행위 처리됐다고 밝혔다.

한 수험생은 1교시 시험 시작 전에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았고, 다른 수험생은 시험 종료령이 울린 후 답안을 작성한 뒤 무단으로 이탈해 부정행위 처리됐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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