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리는 부산 여야 대선 선대위
내년 3·9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가 16일 공식 출범한다. 국민의힘도 이르면 이달 말 부산선거대책위를 꾸려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들어간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6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한다. 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부산 대전환 톱니바퀴 선대위’로 이름 짓고, 15일 선대위 1차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16일 발대식
국힘, 늦어도 내년 1월 초 출범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박재호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이경신 전 부산바르게살기협의회장과 안영학 전 JC 전국중앙회 회장, 최용국 전 (주)대우자동차판매 노조위원장, 박기식 전 부산라이온스 총재 등이 선임됐다. 특히 2030세대를 대표해 강지백 수제화 제조회사 창업가와 이지원 변호사, 김준영 사단법인 한국게임문화협회 회장, 서지연 사단법인 ‘쉼표’ 대표, 김기탁 부산시당 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대위를 이끌게 된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최인호, 전재수 의원을 비롯해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해영 부산시당 오륙도연구소장, 배재정, 윤준호 전 의원과 류영진 전 식약처장,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선임됐다. 이처문 전 국제신문 사장과 전윤애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감사, 조재호 전 동서대 레포츠학부 교수, 김동규 동명대 교수, 원동욱 동아대 교수 등과 함께 박영미, 강윤경, 박무성, 최택용, 최지은 지역위원장도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됐다.
총괄선대본부장은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맡았으며 정책을 총괄할 정책본부장에는 강경태 신라대 교수와 유동철 동의대 교수가 선임됐다. 선대위 고문단에는 윤진한 동아대학교 병원장과 원창희 백양포럼 대표, 강용호 부산시당 후원회장이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16일 발대식에는 이재명 대선후보가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하고, 발목 수술을 한 송영길 당 대표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학 상임선대위원장은 “무엇보다 젊은 세대들이 더 나은 현실에서 희망을 갖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1월 초에 부산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는 계획으로, 조만간 선대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5선인 서병수, 조경태 의원이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이헌승, 김도읍, 장제원, 하태경 의원 등 3선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종헌 부산시당 위원장이 선대본부장을 맡아 선대위 실무를 총괄한다. 2030세대 등을 겨냥해 윤석열 후보 직속위원회로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와 ‘약자와의 동행 위원회’를 부산선대위에 설치할 예정이다. 강희경·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