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자회사 알뜰폰 시장 점유율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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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통신 3사의 알뜰폰 시장 잠식을 막으려는 가운데 이미 이들의 점유율이 50%를 넘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윈회 양정숙 의원이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0월말 기준 통신 3사 자회사의 알뜰폰 휴대폰 회선 점유율이 4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말 기준 국내 알뜰폰 가입자수는 총 999만 명이었다. 이중 통신 3사 자회사의 휴대폰회선 가입자수는 3월 223만 명에서 10월 297만 명으로 20만 명이상 늘어났다.

알뜰폰 시장에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휴대전화 회선을 통신 3사 자회사가 장악하면서 점유율 제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회에서도 점유율을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양정숙 의원은 이와 관련, “알뜰폰 시장을 왜곡하고, 통신 자회사들의 브레이크 없는 시장점유를 막기 위해서라도 시장점유율을 50%로 제한하고, 시장점유율 산정방식을 즉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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