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치원 돌봄교실’ 106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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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유치원 돌봄교실이 올해 대폭 확대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8일 맞벌이 가정 등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106개 유치원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9개원, 2020년 57개원에 비해 1.5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작년 69곳보다 1.5배가량 증가
공립 55개원·사립 51개원 운영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공모를 통해 돌봄교실을 운영할 공립유치원 55개원(아침돌봄), 사립유치원 51개원(아침돌봄 24개원, 저녁돌봄 6개원, 온종일돌봄 21개원) 등 모두 106개원을 선정했다. 아침돌봄은 오전 7~9시, 저녁돌봄은 방과후과정 이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온종일돌봄은 아침·저녁돌봄을 모두 운영하는 경우다.

이들 유치원은 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전담인력을 갖추고 유아들에게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급·간식을 지원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18억 원 상당의 돌봄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치원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유아가 이용 대상이다. 유치원 상황에 따라,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유아의 초등학교 저학년 형제·자매나 인근 유치원·어린이집 유아도 이용 가능하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며 육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유치원 돌봄교실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대진 기자 dj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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