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휘발유 가격 5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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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새 L당 평균 23.3원 급등

국제유가 급등으로 부산의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가격이 1주일 새 무려 L(리터)당 평균 23.3원 급등하는 등 5주 연속 상승했다. 부산의 휘발윳값은 1700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부산지역 주간 휘발유 가격은 L당 평균 1662.5원으로 전주(1639.2원)보다 무려 23.3원 뛰어올랐다. 전국 휘발유 가격 역시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이달 둘째 주에 전주보다 24.2원 오른 L당 평균 1691.8원을 기록했다.

올해들어 부산지역 주간 휘발유 가격은 1월 첫째 주에 L당 평균 1592.66원으로 출발해 5주 연속 상승세다. 특히 이달 둘째 주에는 올해들어 주간 가격 상승폭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일일 휘발유 가격은 13일(오후 2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1.4원 오른 L당 1679.9원을 보였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L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며 9주 연속 하락했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1월 셋째 주부터 4주 연속 상승 중이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이달 둘째 주에 배럴당 90.3달러로, 전주보다 1.6달러 오르며 90달러 선을 돌파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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