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씨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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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수산업계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시스템 마련과 인프라 확충 등 수산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에 2000억 원가량을 투입힌다.

국·시비 등 2099억 원 투입기로
R&D·인프라 확충·협의체 구축


17일 부산시는 제2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수산식품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씨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했다. 여기에는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씨푸드테크 혁신생태계 조성 △산·학·연·관 협의체 구축 등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 및 저변확대 △연관산업육성 등 3대 분야 11개의 주요 과제가 담겼다.

씨푸드테크란 수산식품(Sea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수산식품의 기술 분야를 말한다. 현재 확보된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813억 원을 포함해 국·시비 및 민간자금 등 총 2099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에 실시설계 예정인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기업공유형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를 설치하고 시제품 생산 및 연구지원 인프라를 조성한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서구 암남동 3만 6556㎡ 부지에 클러스터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양식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양·수산기업 특화 펀드를 50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또 ‘부산 씨푸드테크산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이곳에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등 산학연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관련 분야산업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수산식품 기술 분야에 있어서는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블록체인에 기반한 이력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3D 푸드프린터, 배양기, 협업로봇 등 수산식품에 접목되는 기자재 산업도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박혜랑 기자 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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