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송신도시 하이패스 IC 조속 설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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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경남 양산시 동면 사송신도시 내 하이패스 진·출입로(IC) 설치 사업이 지지부진(부산일보 2월 28일 자 12면 보도)하자, 양산시의회가 이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청와대 등 관계 기관에 발송하는 등 조속한 사업 추진을 실현하기 위해 나섰다.

양산시의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임시회에서 최선호 의원이 ‘사송신도시 하이패스 전용 IC 설치 촉구 건의문’을 대표 발의해 이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3일 밝혔다. 시의회는 청와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등에 건의문을 보냈다.

양산시의회, 청와대 등 건의문
“도시 경쟁력과 산단 위해 필요”

최 의원은 건의문에서 “양산에 신도시가 조성된 것은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지선, 부산 외곽순환도로, 국도 7호선과 35호선 등이 모인 지리적 여건으로 이동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80~90년대 시설에 멈춘 고속도로 IC 때문에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중앙고속도로 지선에 있는 물금 IC나 남양산 IC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이 집중되면서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다”며 “물금 IC는 인근에 가칭 남물금 하이패스 IC 설치사업으로 시민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남양산 IC는 시설 확충에 대한 계획도 대안도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의원은 “조성 중인 사송신도시와 가산일반산업단지가 준공되면 남양산 IC는 포화상태가 돼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제8차 지구계획 변경에 하이패스 IC 설치사업을 포함하기 위해 LH와 협의하고 있다”며 “늦어도 6월 말 이전에 설치 여부가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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