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연 8% 고금리 적금 ‘속속’… ‘무늬만 고금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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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권에서는 연 8% 대의 고금리 적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공시된 적금 상품 중 8% 이상 상품은 5개이다.

8일 현재 8% 이상 상품 5개
“조건 까다로워 꼼꼼히 따져야”

실제,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든든적금’이 세전 이자 2%와 최고 우대금리 6%를 최고 8.00% 금리를 제공한다. 또 디비저축은행의 ‘M-With유 정기적금’, 웰컴저축은행 ‘WELCOME 첫거래우대 e정기적금’,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첫거래우대 m정기적금’ 그리고 페퍼저축은행의 ‘페퍼룰루 2030적금’이 세전 금리와 우대금리를 더해 8% 이상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들이다.

그러나 높은 우대금리를 주는 일부 상품은 우대 금리를 받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거나 가입 대상이 제한돼 있어 소비자들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인다.

웰뱅 든든적금의 경우 신용평점에 따라 우대금리가 달라지며 ‘당행에 최초 개설한 예·적금 가입일로부터 30일 이내 적금 가입 시’라는 조건이 붙는다. 웰컴저축은행의 다른 상품들도 ‘8회 이상 당행 입출금토장 통한 자동이체’ 등 조건이 필요하다.

디비저축은행의 ‘M-With유 정기적금’은 첫 거래, 2030세대, DB금융계열사인 손해·생명·금융투자 거래고객, DB저축은행 보통예금 계좌이체 조건 및 고객 개인정보 마케팅 활용 동의 등 5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높은 우대금리를 한다. 또 페퍼룰루 2030적금의 경우 가입 고객은 자사 은행 입출금계좌에서 적금 계좌로 6회 이상 자동이체를 해야하고, 마케팅 상품서비스 안내(문자·전화)에 모두 동의해야 한다. 월 납입한도도 최대 30만 원이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고금리 상품은 가입 조건이 까다로워 꼼꼼하게 따져 적합한 상품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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