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조망·스카이 커뮤니티 갖춘 ‘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명지 오션퍼스트
특화된 커뮤니티와 최신식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 시스템을 갖춘 4세대 아파트 시대가 오고 있다. 발코니 확장, 커뮤니티 시설 도입으로 대표되는 3세대 아파트의 시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입주민을 위한 특화된 커뮤니티와 최신 스마트 시스템을 갖춘 4세대 아파트로 변모하고 있는 것.
오는 21일 분양을 앞둔 명지국제신도시의 주거형 오피스텔 ‘명지 오션퍼스트(272세대)’에도 4세대 아파트 개념이 도입됐다.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3605-3에 건설될 명지 오션퍼스트는 4세대 아파트 커뮤니티의 대표적 특징인 스카이 커뮤니티를 갖췄다. 20층 동간 스카이브릿지가 설치되어 양 동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최첨단 사물인터넷 시스템 구비
20층 동간 스카이브릿지 연결
명지 국제신도시 인프라 누리고
272세대 중 160세대가 오션뷰
21일부터 청약… 28일 당첨 발표
명지 오션퍼스트의 스카이 커뮤니티는 탁 트인 전망을 선호하는 최근 경향이 반영됐다. 코로나 펜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 주택에서 트인 조망을 누리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바다 조망의 오션뷰의 경우, 세컨드하우스를 찾는 수요자들까지 더해져 더욱 인기가 높다. 청약시장에서도 조망권을 갖춘 곳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높은 매매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서해 조망권을 앞세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작년 12월 아파트 매매 평균가는 10억 1977만 원으로 연수구 전체 평균가 대비 약 30% 높았다. 부산 해운대구는 물론이고 남해 조망권의 여수 웅천동도 여수시 평균의 두 배가 넘는 매매가를 형성하고 있다.
명지 오션퍼스트는 총 272세대 중 160세대가 오션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에 위치하며, 영구적인 오션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스카이 커뮤니티 이외에도 입주민을 위한 운동시설, 골프 연습타석, 아이숲 놀이터 등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빌트인 가전을 비롯해 내부 시설에는 사물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젊은층 눈높이에 맞춰 ‘인테리어 가전’을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명지 오션퍼스트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정수기, 인덕션,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생활 필수 가전이 모두 삼성 비스포크 브랜드로 설치된다. 또 평형 대비 큰 드레스룸도 장점이다.
내부는 주거형 오피스텔로 가장 인기 있는 60㎡ 3룸 형태로 설계됐다. 주상복합오피스텔에는 드문 오피스텔 전용 지하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주차 대수도 1.21대 1로 여유롭고, 주차폭이 2.6m로 일반 주차폭보다 넓다.
명지 오션퍼스트는 명지 국제신도시의 편리한 인프라를 누리고, 가덕신공항 등 개발 호재도 예상되는 입지에 위치한다. 명지 국제신도시는 신항만, 신공항, 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국제학교와 종합병원, 백화점 등 광역 상권을 가진 곳이다.
최근에는 인근 명지국제학교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이와 관련한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명지국제신도시의 부지 약 3만㎡ 규모에 조성되는 명지국제학교는 기숙사, 생활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갖추고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800여 명의 국내외 학생을 모집, 전 과정을 영어로 수업한다. 특히 영국 명문학교인 로얄러셀스쿨의 운영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 7월 국제학교(K-12) 건립을 위해 부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상생협약 체결하고 영국 본교 로얄러셀스쿨과의 협상을 거쳐 건축설계를 준비 중이다. 완공 시 다국적기업 근무자들의 가족을 위한 기반시설이자, 외국기업 투자유치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지 국제신도시는 사전타당성조사 중인 가덕신공항이 들어서면 수혜를 받는 지역으로 투자 호재가 풍부한 곳이다. 2026년 부산 도시철도 5호선과 부산 도시철도 강서선이 개통되면 더블역세권 지역이 된다.
명지 국제신도시의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주거용 오피스텔인 신세계 빌리브 명지 듀클래스의 청약 경쟁률은 11.96대 1을 기록했다. 아파트 못지 않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공원과 바다를 모두 갖춘 쾌적한 환경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의 수요까지 흡수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급등한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있고,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주거형 오피스텔이라는 점도 높은 경쟁률에 한몫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수세가 하락을 보이고 있지만, 오를 대로 오른 아파트에 비해 입지가 좋고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고 전했다.
명지 오션퍼스트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청약 접수에 들어가며, 24일 무순위 청약, 28일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정당계약기간이다. 청약통장 여부나 거주 지역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100% 추첨제로 당첨자를 뽑는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 청약 시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아파트 청약을 염두에 둔 이들도 부담이 덜하다. 송지연 기자 sj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