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해운대역사, ‘청년 예술공간’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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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옛 해운대역사가 청년 예술가와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해운대구청은 지난 11일 해운대구 우동 옛 해운대역사에 청년예술인 창업·주민 문화공간 ‘해운대아틀리에 칙칙폭폭’ 준공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해운대아틀리에 칙칙폭폭’
주민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

해운대아틀리에는 2013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사업에 따라 해운대역이 좌동으로 이전한 이후 방치돼 있던 공간으로, 예산 6억 2000만 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468.5㎡ 공간으로 리모델링됐다.

중앙 팔각정 부분을 개방한 다목적전시홀을 비롯해 청년예술가 허브 공간, 복합세미나실 등으로 구성했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해운대 예술공간이라는 뜻의 ‘해운대아틀리에’와 1934년 건립된 철도역의 역사를 상징하는 ‘칙칙폭폭’을 결합해 친숙하게 부를 수 있도록 ‘해운대아틀리에 칙칙폭폭’이라 명명했다.

홍순헌 구청장은 “해운대아틀리에 칙칙폭폭이 청년예술인에게 미래를 꿈꾸는 공간, 지역주민에게는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되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해리단길과 구남로 등으로 형성된 상권과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k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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