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배송 드론, 역직구 해외배송…스마트 물류사업 키운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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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과제 선정, 과제 당 1억 원 지원
연내 상용화, 매출 발생 목표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2022 스마트 물류 상용화 지원사업’ 협약식과 세미나가 열렸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지난 2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2022 스마트 물류 상용화 지원사업’ 협약식과 세미나가 열렸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해상 배송 드론 운송관리시스템 개발, 해외 외국인 대상 역직구 물류 시스템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컨테이너 보관 매칭….

부산시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 물류 제품과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부산 기업 10곳을 지원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2 스마트 물류 상용화 지원사업’의 신규 과제 10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과제 당 1억 원을 지원하고, 올해 안으로 상용화와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과제는 △업계 최초 전 세계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를 위한 협업 플랫폼((주)스카이콘솔) △해외 외국인 타깃의 한국 역직구 해외배송 및 물류 플랫폼 딜리버드코리아의 시스템 고도화 및 물류센터 자동화((주)딜리버드코리아) △시장 트렌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온디맨드 예측생산모델 개발((주)저스트원더) △ 해상배송 라스트마일 ‘드론 운송관리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주)해양드론기술) △역직구에 따른 통합 운송장 시스템 개발(코스코리아(주)) △ 위성AIS(선박자동식별장치) 데이터를 활용한 다목적 해상물류 클라우드((주)에코마린) △유통사 소형 Station Point 활용한 배송 효율화 시스템 개발((주)피엘지) △ 클라우드 기반 컨테이너 보관 매칭 및 야드 관리 플랫폼((주)컨테인어스) △폐기되는 농산물의 가공재생산과 푸드펀딩을 통한 리싸이클 스마트 물류 유통 플랫폼((주)위트리) △최적 적부계획 수립 이후의 추가 주문(Last Order) 수용이 가능한 최적 적부계획(Stowage Plan) 데이터 활용 서비스 플랫폼 구축((주)리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SW(소프트웨어)융합클러스터 사업의 하나로 2019년부터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같은 조건으로 10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했는데, 지역 기업의 혁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자재 B2B 플랫폼 기업 (주)푸드팡의 경우 ‘영세상인과 도매시장 등 소규모 물류 작업장을 위한 실시간 현황 물류 시스템 상용화’ 과제를 수행했는데, 창고물류업무 효율 30% 향상, 신규고용 직·간접 통합 50명 등 성과를 냈다. 푸드팡은 110억 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로 주목받고 있다.

또 (주)코봇의 경우 ‘ICT 기반의 작업자 선도 방식 물류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스마트 물류 이송로봇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해 노동력 도입 비용이 50% 감소했고, 전년 대비 257% 매출이 증가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성과를 내는 지역 중소기업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스마트 물류산업 육성과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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