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세차비·대리비 등 차 굴리는 비용 모두 올랐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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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은 물론이고 자동차를 굴리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자동차용품과 세차비, 수리비, 대리비 등이 많이 올라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기름값은 물론이고 자동차를 굴리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자동차용품과 세차비, 수리비, 대리비 등이 많이 올라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기름값은 물론이고 자동차를 굴리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자동차용품과 세차비, 수리비, 대리비 등이 많이 올라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5.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를 구성하는 요소 중 지출목적별로 살펴보면 ‘교통’ 물가 상승률이 14.5%로 가장 높았다.

교통분야를 구성하는 하위품목을 살펴보면 먼저 차량 가격이 소형·중형·대형 승용차가 소폭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수입승용차(4.3%) 다목적승용차(3.8%) 대형승용차(3.0%)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27.0%), 경유(45.8%), 자동차용 LPG(26.0%) 등 기름값은 급등했다.

개인 운송장비 소모품과 유지·수리 비용도 올라 자동차용품(11.0%) 타이어(9.8%) 세차료(8.7%) 엔진오일 교체료(8.4%) 자동차수리비(3.1%) 등이 각각 올랐다. 구성품목 중 블랙박스만 소폭 하락했다.

자동차운송장비 기타 서비스 분야에서도 대리운전 이용료(13.2%) 승용차렌털비(6.3%) 자동차학원비(5.3%) 주차료(4.7%) 등이 올랐다. 도로 통행료와 자동차 검사료만 변동이 없었다.

이같은 품목을 모두 더한 개인 운송장비 운영 관련 품목의 상승률은 25.2%로, 2008년 7월 이후 1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 차원에서 교통 요금 인상을 억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국토교통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도로 통행료, 철도 요금 등 공공 교통 요금을 당분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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