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전경. 연합뉴스

국세청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직원 100여 명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 투입해 조사를 벌였다.

이번 세무조사는 현대건설이 2022년 8월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은 이후 3년 4개월 만에 진행되는 조사다. 당시에는 서울국세청 조사1국에서 진행했으며, 약 400억 원 수준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조사에 투입된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의혹 등 명확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때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 수행하는 부서다.

다만 이번 현대건설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배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세무조사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국세청 측은 "개별 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 정보는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류선지 부산닷컴 기자 su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