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해주니 개인 계좌로 입금”…부산 자동차 영업사원 11억 ‘꿀꺽’
부산 해운대경찰서 건물 전경
부산에서 한 자동차 대리점 영업사원이 자동차 구매대금을 개인 계좌로 입금해 10억 원대를 받아 챙겨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자동차 대리점 영업사원인 30대 A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대리점을 방문한 손님 23명에게 “개인계좌로 입금하면 자동차 구입가격을 할인해주겠다”고 속여 약 11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후 잠적했다가 최근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고 피해자와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한 뒤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