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덱스 “화장품 온라인 구매 시장 ‘올리브영’이 주도”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15일 ‘메이크업·화장품 업종분석’ 자료를 통해 화장품 온라인 구매 시장을 ‘올리브영’이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바일인덱스 제공.
화장품 온라인 구매 시장을 ‘올리브영’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라인 구매에서 모바일 앱 비중이 급증하는 가운데 앱 경쟁에서 올리브영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는 15일 ‘메이크업·화장품 업종분석’ 자료를 통해 화장품 온라인 구매자 4명 가운데 3명은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 온라인 구매는 지난해 1월까지도 PC 거래 비중이 45%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1월에는 PC 거래 비중이 24.8%로 줄었다. 반면 모바일앱 거래 비중은 55%에서 75.2%로 증가했다. 화장품 모바일 앱 사용자는 10월 기준으로 424만 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0.1%로 1위를 차지했고 30대(24.8%), 40대(21.1%) 순이었다.
각 앱별로 활성화 기기 수와 사용자 수를 살펴보면 올리브영이 613만 기기, 298만 사용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화해’는 242만 개 기기와 90만 명의 사용자로 올리브영과 격차가 컸다. 10월 메이크업·화장품 앱 전체 사용자 수의 70.3% 올리브영 사용자였고 전체 사용시간(154만 시간) 가운데 60.7%(93만 시간)를 올리브영이 차지했다. 또 메이크업·화장품 앱으로 올리브영만 단독으로 사용하는 68.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2019년 1월에는 화해에 크게 뒤지고 있었지만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019년 1월 화해 사용자는 올리브영의 1.6배였지만 2019년 10월 사용자 수 순위에서 올리브영이 역전했다. 2022년 10월 기준으로 올리브영의 사용자 수는 화해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