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aS형 콜센터 ‘에이센 클라우드’ 12월 출시…KT 그룹 AI 전략 발표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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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6일 AI 전략발표 행사를 통해 클라우드 컨택센터 ‘KT A’Cen Cloud(에이센 클라우드)’의 12월 출시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KT 구현모 대표가 AI 발전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KT 제공. KT는 16일 AI 전략발표 행사를 통해 클라우드 컨택센터 ‘KT A’Cen Cloud(에이센 클라우드)’의 12월 출시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KT 구현모 대표가 AI 발전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KT 제공.

KT가 인공지능(AI) 소비자 상담 서비스인 AI컨택센터(AICC) 서비스를 확대한다. 기업들이 직접 AICC 서비스를 선택해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를 12월 출시한다.

KT는 16일 AI 전략발표 행사를 통해 클라우드 컨택센터 ‘KT A’Cen Cloud(에이센 클라우드)’의 12월 출시 방침을 밝혔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되는 에이센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기본 안내메시지 등록에서 실제 상담사의 역할 분담까지 컨택센터 전체 업무를 직접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담당자가 에이센 클라우드에서 몇가지 설정을 선택해 간단하게 AI 고객센터를 만들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에이센 클라우드는 AI 서비스가 간단한 업무를 담당하고 실제 상담사는 보다 복잡한 상담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KT는 에이센 클라우드를 금융, 보험, 카드, 커머스 등 업종에 도입할 경우 상담 품질 10% 향상, 운영비용 15% 절감, 구축비용 30% 절감 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 AI 전략 발표행사에서 AI를 활용해 디지털혁신을 추진할 분야로 물류를 지목했다. AI를 물류에 도입하면 대기환경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KT는 AI로 화물차 운행을 최적화하면 현재 우리나라 도로화물운송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최대 20% 수준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또 지니TV의 음성대화 기능을 사용해 ‘AI 오은영 박사’와 상담할 수 있는 ‘오은영 AI 육아상담 서비스’도 선보였다. ‘AI 육아상담 서비스’는 AI가 오은영 박사의 상담 내용을 학습해 육아상담을 해주는 서비스로 KT의 AI 스피커인 기가지니를 통해 가능하다. AI가 오은영 박사의 목소리를 합성해 육아 문제를 듣고 해결방법(금쪽 솔루션)까지 제시한다.

KT 구현모 대표는 “AI는 예상보다 짧은 시간에 모든 산업에 깊숙이 적용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며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며, “KT는 초거대 AI, 인프라 혁신, 인재 양성 등 AI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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