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도내 첫 여성농업인 바우처 확대 … 문화 갈증 해소 기대
여성농업인 바우처 지원금 7만 원 추가 지급
내년에도 증액된 지원금 20만 원 지급 계획
“여성농업인 문화활동 확대 기대”
경남 거창군이 여성 농업인 바우처 지원금액을 확대 지급하기로 했다. 경남 지자체 가운데 여성 농업인 바우처 지원금을 올려 지급하기로 한 곳은 거창군이 처음이다.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은 여성 농업인 바우처 지원금액을 기존 1인당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7만 원 확대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농촌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문화 활동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 자체적으로 예산을 늘렸다. 내년에도 이같은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여성 농업인 가운데 2733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구인모 군수는 “내년도 지원금 역시 증액된 20만 원으로 변동 없이 지급할 계획이므로 대상자는 신청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창군의 여성 농업인은 “바우처 지원금이 늘어나 한결 여유가 생겼다”며 “앞으로 문화활동의 기반도 많이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여성 농업인 바우처 지급 대상은 농촌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만 70세 미만의 농업 경영체에 등록된 여성 농업인이며, 사업자등록자나 본인의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 원 초과자, 타 복지서비스 중복 수혜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