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3시리즈 부분변경 맞아?…신차급 변화로 눈길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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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초 7세대 부분변경 뉴 3시리즈 출시
일선 딜러들·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호평

BMW 7세대 부분변경 뉴 3시리즈 주행모습.BMW코리아 제공 BMW 7세대 부분변경 뉴 3시리즈 주행모습.BMW코리아 제공

지난달 초 출시된 BMW의 스포츠 세단 뉴 3시리즈가 신차급 변화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7세대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역동적인 감각을 더한 외부 디자인, 최신 디지털화 디자인으로 거듭난 실내와 최신 편의사양 등을 통해 완전변경 모델에 가깝게 진화했기 때문이다.

6일 BMW코리아에 따르면 일선 딜러들과 다양한 각종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 최근 출시된 3시리즈에 대한 호평이 많다.

BMW 공식딜러인 동성모터스 석상우 대표는 “신규 고객들의 제품에 대한 신뢰와 반응은 매우 좋은 편이고 기존 3시리즈 대기·계약고객들과 i4 계약고객들이 뉴 3시리즈로 갈아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BMW코리아 측은 “더욱 날렵해지고 역동적으로 변한 외관과 특히 BMW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인 iX에 적용됐던 실내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디지털 실내 디자인, 대폭 강화된 주행성능 등으로 고객들이 큰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입체적으로 변형된 키드니 그릴은 테두리 안쪽에 더블 바 디자인이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준다. M 스포츠 패키지에는 앞 범퍼에 중앙 하단에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이미지를 더한 대형의 공기 흡입구와 좌우 끝단에 세로형 에어 커튼을 배치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뒷범퍼는 좌우 양끝에 세로형 반사판을 적용해 넓은 차폭을 강조했고, 이전 모델 대비 직경이 10mm 증가한 테일파이프와 위쪽으로 크기가 대폭 확대된 디퓨저(자동차 뒷부분 아래의 공기저항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 장치)도 장착돼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BMW 뉴 3시리즈 실내.BMW코리아 제공 BMW 뉴 3시리즈 실내.BMW코리아 제공

실내는 디지털화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연결돼 있다. 센터페시아(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오디오 조작부)도 버튼 수를 최소화해 깔끔한 모습이다. 각종 버튼들을 중앙 스크린에 통합하고,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해 보다 효과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밀고 당기는 식의 토글형 기어 셀렉터가 BMW 세단 중 처음으로 적용됐다.

모든 모델에 시프트 패들(변속 편의를 위해 운전대 뒷부분에 장착되는 변속 레버)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여기에 트림에 따라 버네스카 또는 센사텍 가죽 내장재와 파인우드 오크 그레인, 알루미늄 롬비클, 카본 파이버 등 총 3가지의 내장재가 적용된다.

뉴 3시리즈는 국내에서 세단과 투어링 모델로 판매되며 최고출력 184마력을 발휘하는 BM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부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4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 그리고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각각 탑재된다. 여기에 292마력의 합산 최고출력과 L당 15.7km의 복합연비를 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도 제공된다.

이밖에 전모델에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3존 에어 컨디셔닝, BMW 헤드업 디스플레이, 하이파이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고급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뉴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은 기본·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우선 출시되며, 가격은 모델에 따라 5530만~6410만 원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330e은 6850만 원, 고성능 M 퍼포먼스 모델인 뉴 M340i는 8120만~8680만 원이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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