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체육회 김수현, 세계역도선수권 동메달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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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76kg급 합계 245kg 들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대감 높여

부산시체육회 김수현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 2022 세계선수권대회 -76kg급에서 동메달을 딴 후 태극기를 두른 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부산시체육회 제공 부산시체육회 김수현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 2022 세계선수권대회 -76kg급에서 동메달을 딴 후 태극기를 두른 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부산시체육회 제공

부산시체육회 소속 역도 국가대표 김수현(27)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수현은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역도연맹(IWF) 2022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6kg급 경기에서 인상 108kg, 용상 137kg을 들어올려 합계 245kg으로 시상대에 올랐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239kg으로 5위에 오른 김수현은 1년 만에 6kg을 더 들어올리는 개인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김수현의 동메달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국가 선수 중 유일한 것으로, 내년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을 밝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수현은 앞서 2014년과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4위로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아시아 국가 선수 중 김수현 다음 순위에 오른 선수는 9위에 랭크된 아르메니아의 타테브 하코뱐으로, 합계에서 김수현 선수 기록보다 18kg이 작다.

부산시체육회 관계자는 “김수현 선수가 현재 아시아에서는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커 2023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입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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