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침대 있는 침대광고 ‘Made by SIMMONS’ 인기몰이"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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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차별성 강조한 정공법으로 높은 관심 입증

침대 있는 침대광고 ‘Made by SIMMONS’ 광고 장면. 시몬스 제공 침대 있는 침대광고 ‘Made by SIMMONS’ 광고 장면. 시몬스 제공

'침대 있는 침대 광고'를 내세운 시몬스 침대의 2023 브랜드 캠페인 'Made by SIMMONS'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29일 시몬스 측이 전했다. 시몬스 침대는 매해 내놓은 캠페인이 연이어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광고 명가'의 위상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12월 1일 공개된 시몬스 침대의 신규 TV광고는 12월 2주차(12월5일~11일) TV 광고시청률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광고시청률 상위 5개사 가운데 광고회수는 가장 적었음에도 광고시청률은 압도적으로 높아 시몬스 광고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시몬스 광고는 제품을 뺀 '침대 없는 침대 광고'라는 파격적인 행보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침대를 전면에 내세워 '오직 시몬스만 하는, 다른 침대 브랜드는 하지 않는 것'을 강조하는 정공법을 택하며 또 한 번의 변주를 선택한 것이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구독자 약 40만 명의 국내 한 유명 유튜버는 "광고는 크게 브랜드의 철학, 신념, 비전 또는 브랜드만의 색깔을 전하는 '브랜드 광고'와 제품이나 서비스의 기술력, 품질, 혜택 등을 소개하는 '프로덕트 광고'로 나뉜다"며 "시몬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프로덕트 광고와 브랜드 광고 모두를 마스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ESG 경영 일환으로 선제 개발한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여타 생산공장과는 청결 부분에서 차원이 다른 '1936가지 청결한 생산공정' ▲국가 공인기준보다 높은 시몬스만의 품질 기준을 강조한 '극한 R&D 테스트' 등 총 세 편으로 구성됐다.

침대 하나를 만드는데 굳이 할 필요 없고, 심지어 생각할 필요도 없는 부분까지 고려해 완전무결한 침대를 만드는 시몬스 고유의 차별점을 강조하면서 ‘시몬스는 왜 다른 지, 무엇이 다른 지’ 명확하게 제시했다고 시몬스 침대 측은 설명했다.

건강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품질을 강조한 시몬스 침대의 캠페인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쉽게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이다. 여기에 경기불황과 시몬스 침대를 제외한 여타 주요 침대업체들의 릴레이 가격 인상이 맞물리면서 캠페인에서 보여준 시몬스의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에 설득력을 더했다.

‘난연 매트리스’ 편은 시몬스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선제적으로 개발한 난연 매트리스가 주인공이다.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는 화재 시 실내 전체가 폭발적인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를 방지해 재실자가 대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 확보뿐 아니라 대표적인 주거지인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서 옆집, 윗집 등 이웃의 안전까지 확보한다. 때문에 미국, 영국, 캐나다 등 OECD 선진국에서는 난연 매트리스 유통을 법제화하고 있다. 시몬스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난연 매트리스를 통해 매일 화재 현장을 접하는 소방관들의 안전과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시몬스 침대는 국내 최초·유일하게 자체 생산시스템을 통해 생산하는 모든 일반 가정용 포켓스프링·폼 매트리스 제품을 대상으로 국제표준(ISO 12949)과 국내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을 적용, 난연 기준을 만족시키는 매트리스를 출시해 관련 특허까지 취득했다.

‘1936가지 청결한 생산공정’ 편은 결벽증에 가까운 시몬스만의 청결한 생산공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여타 침대 생산공장과는 차원이 다른 시몬스의 클래스를 보여준다.

침대는 집 안에 들어가고 사용자의 피부에 직접 닿을 뿐 아니라 건강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식품 제조 시설만큼 청결한 생산공정 아래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청결을 강조한 시몬스의 이번 캠페인은 그렇지 못한 국내 대다수 침대공장의 현실을 역설적으로 꼬집고 있다.

시몬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자체 생산시스템인 ‘시몬스 팩토리움’을 통해 원자재 선정부터 시몬스 고유의 포켓스프링 제작, 최종 검수에 이르기까지 국가 기준보다 엄격한 1936가지 품질 관리 항목을 통해 완벽한 매트리스를 생산한다. ‘시몬스의 심장’이라 불리는 시몬스 팩토리움은 보다 원활한 환기와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층고를 높이고 먼지 제거에 탁월한 최고 수준의 공조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다.

마지막 ‘극한 R&D 테스트’편은 오직 침대 하나만을 바라보는 시몬스의 집념과 장인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시몬스는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공인기준보다 높은 시몬스 고유의 극한 R&D 테스트를 진행한다. 매트리스를 유통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으로 정해 놓은 국가 공인기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매트리스 전문가로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시몬스 팩토리움에 위치한 수면연구 R&D센터에서는 총 41종 시험기기를 활용해 250여 가지 세부 테스트를 진행하며 완벽에 가까운 매트리스를 만들어낸다.

시몬스는 이번 광고 캠페인의 사실적 묘사를 위해 최대 4톤에 달하는 실제 테스트 장비를 촬영장까지 동원했다. 이동을 위해 8톤 지게차, 유압자키와 핸드자키, 도비수레, H빔 지지대, 와이어 원치 등 수많은 장비가 필요했지만 시몬스의 실제 행보가 고스란히 담긴 캠페인은 정직하게 제품을 만드는 시몬스의 차별점을 명확히 알렸다.

최대 140kg 무게의 6각 원통형 롤러를 이용해 매트리스를 분당 15회 속도로 10만 번 이상 굴려 매트리스 손상도를 관찰하는 일명 ‘롤링 테스트’로 불리는 미국 기준 ‘ASTM 내구성 테스트’는 물론 매트리스 특정 한 부분을 100kg의 무게로 8만 번 두드려 해당 부분의 손상도를 확인하는 국내 기준 ‘KS 내구성 테스트’, 그리고 지면 위 100cm 높이에서 포켓스프링 판 위에 세워진 볼링 핀 옆으로 볼링공을 떨어뜨려 시몬스 고유의 포켓스프링 개별 독립 지지력을 확인하는 ‘수직 낙하 측정기’가 대표적이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보신 많은 시청자들이 ‘광고도 제품도 침대는 역시 시몬스다’라는 반응"이라며 "안전과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시점에서 침대라는 본질에 집중해 시몬스의 진심을 보여드린 것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인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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