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시] 1월에 뭐 볼까?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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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식 작가의 작품. 갤러리 우주의바다 제공 조명식 작가의 작품. 갤러리 우주의바다 제공

◆ 조명식 개인전 ‘불가공약의 회화 풍경’

작가 주변의 풍경을 비롯해 삶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가지는 고유성과 그 에너지의 조합을 색채로 표현한 작업. 추상적 이미지를 통해 생명이 가지는 유연한 에너지의 비가시적 질서를 보여준다. ▶3월 30일까지 사하구 갤러리 우주의바다(감천문화마을).

◆강채화 개인전 ‘단청을 상상하다’

현대 사회에도 여전히 사람들 옆에 존재하는 단청을 ‘공존’이라는 단어 안에서 상상력을 담아 표현한 작품. 단청의 예술적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업한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바다의 어우러짐 등 단청 문양으로 상상의 여행을 떠날 수 있다. ▶1월 7일까지 연제구 부산광역시청 제1전시실.

◆‘Teaser #1: g-rowing’

신진작가 8인을 소개하는 프로젝트. 김규리, 김지현, 남희주, 오윤영, 장용수, 정예진, 조윤아, 한경주 작가가 참여해 설치, 평면 작품을 선보인다. ▶1월 13일까지 남구 프로젝트 스페이스 릴리즈.

◆윤병운 ‘느슨한 숲’

눈이 내리는 풍경과 같은 느낌을 선사하는 작품. 화면에 등장하는 사물은 유년의 기억을 일깨우고, 고대 조각과 마주보고 있는 양은 내면의 신화적 상상력을 자극한다. ▶1월 20일까지 해운대구 카린.

◆오유경 ‘맺고 있는 얽힘 상태’

작가가 오래 기간 손수 고친 공간에서 펼쳐지는 전시. 서로 연결되고 축적하고 다시 쌓이고 반복되는 설치 작품을 통해 세상이 관계로 이어짐을 보여준다. ▶1월 15일까지 동구 수정동 969-100번지.

◆동화작가 전이수 초대전 ‘소중한 사람에게’

제주에 거주하는 열다섯 살 전이수 작가의 동화 속 그림들을 만나는 전시.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된 이후 다양한 기획전과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작가의 마음이 가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월 8일부터 4월 6일까지 강서구 갤러리 생각하는 정원.

차규선 '헌화'. 신세계갤러리 제공 차규선 '헌화'. 신세계갤러리 제공

◆차규선 ‘헌화’

꽃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는 의미를 살린 전시. 모두가 힘들었던, 겨울 같았던 팬데믹 시대를 견뎌낸 세상에 위로를 건넨다. 만개한 매화와 벚꽃을 연상시키는 생동감 넘치는 신작을 선보인다. ▶1월 31일까지 해운대구 신세계갤러리 센텀시티

◆맥화랑 상설전 ‘intermission’

연극이나 공연 중간에 휴식 시간을 의미하는 인터미션에서 제목을 가져온 전시. 지난 한 해를 정리하고 2023년을 새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갤러리와 함께 전시를 진행한 9인의 작가 강혜은, 김은주, 김현수, 박진성, 성백주, 오순환, 유명균, 최례, 허문희의 작품을 전시한다. ▶1월 28일까지 해운대구 맥화랑.

◆ 김시원 ‘From Immersion To Emersion’

한국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작가를 선정해 후원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영 코리안 아티스트’ 첫 번째 전시이다. 신체의 다양한 감각 기호를 피부 즉 캔버스를 자극해 서로 끼워 맞춰지거나 포개지는 형태로 작가의 자아를 드러낸다. ▶1월 11일부터 2월 11일까지 수영구 갤러리이배 제1·2전시실.

◆에그박사팀의 연구실

자연·생물 콘텐츠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그박사팀의 국내 최초 단독 전시. 에그박사, 양박사, 웅박사 세 명으로 구성된 에그박사팀은 유튜브를 기반으로 만화책, IPTV 등으로 활동 반경을 확장하고 있다. 영상의 주제인 자연을 생동감 있는 콘텐츠로 담아낸다. 유료 전시. ▶2월 19일까지 부산진구 KT&G상상마당 부산 5층 갤러리.

◆이정호 ‘A moment, a trace: fractures and layers’

무질서 속 미적 질서를 찾는 과정을 담은 작품. 마대 천을 소재로, 그 조각들이 무질서하게 붙어 있는 집합 가운데 미적 질서를 찾아내려는 작가의 시도를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드 스쿨 순수미술전공 학사를 졸업하고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순수미술학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120호 크기의 대형 작업을 포함한 신작 16점을 선보인다. ▶해운대구 LCT 갤러리 더 스카이.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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