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발전포럼 대표에 박성민 의원… PK 현안 해결 기대감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등 역임
‘지역균형특별법’ 처리 주도 전망
국민의힘 박성민(사진·울산 중) 의원이 여야 정치권과 장관, 지방의원 등이 참여하는 국회 지방균형발전포럼 대표를 맡아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박 의원은 9일 여야 정치권과 주무 부처 장관, 시도지사협의회장을 포함한 4대 지방협의체장 등이 대거 참여한 ‘국회 지방균형발전포럼’의 상임공동대표를 맡았다. 부산·울산·경남(PK)의 주요 현안 해결과 지역균형발전특별법 처리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모임에는 상임공동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 등 22명의 여야 국회의원과 원희룡(국토교통부)·이상민(행정안전부)·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동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최봉환 시군자치구의장협의회장(부산 금정구의회 의장) 등이 대거 참여한다. 정부와 정치권, 지방자치 관련 단체가 총망라된 대규모 기구다. 이 모임을 초선인 박 의원이 이끌게 된 것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울산 중구청장 재직 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을 지냈고,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당대표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부울경 초선 모임 회장을 맡았다. 지난 대선 때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조직본부장을 지낸 그야말로 ‘조직의 달인’으로 통한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두터워 친윤(친 윤석열)계로 통한다. 앞으로 부울경의 지역 현안과 지방분권 문제를 풀어 갈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인 살기 좋은 지방시대 개막을 위해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고민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박 의원은 이달 일정이 종료되면 본격적으로 지방 균형 발전 관련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권기택 기자 kt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