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플스토리] 무지개 다리 건넌 너 가슴에 제대로 묻기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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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반려동물 장례 방법

장례 과정에서의 좋은 기억은
펫로스증후군 극복에도 도움

반려동물의 사체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장묘시설을 이용하는 것이다. 올바른 장례 과정을 거치는 건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의 사체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장묘시설을 이용하는 것이다. 올바른 장례 과정을 거치는 건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여기는 펫팸족이 등장하며, 동물 장례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반려인이 반려동물 사체를 그냥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현행법상 불법으로 반려인이라면 평소 올바른 반려동물 사체 처리 방법에 대해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 방법은 무엇일까?


■동물 사체 매장·투기는 불법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5년 이내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한 소비자 1000명에게 반려동물 사체 처리 방법에 관해 물은 결과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 또는 투기했다’는 답변이 41.3%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이 동물의 사체를 그냥 버린다고 답한 것이다. 응답자의 45.2%는 동물 사체 매장 또는 투기가 법적으로 금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답하기도 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반려인들이 동물 사체를 그냥 버리는 행위가 불법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현행법상 합법적인 동물 사체 처리 방법은 세 가지다. 동물장묘업체 이용, 생활 폐기물로 분류해 쓰레기봉투에 버리기, 동물병원에 위탁해 의료폐기물로 처리하는 방법이다. 폐기물관리법 제8조 및 65조에 따라 동물 사체 등을 지정된 장소나 방법에 따르지 않고 버리거나 허가 승인·신고된 처리 시설이 아닌 곳에서 매립 또는 소각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뿐만 아니라 많은 반려인이 반려동물이 죽은 후 동물등록 말소 신고를 해야 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 반려동물이 죽은 후 30일 이내에 동물등록 말소 신고를 해야 하며, 동물보호법 제12조 및 제47조에 따라 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을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온라인으로 신고할 경우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회원 가입 후 ‘회원정보 수정’에서 등록동물 상태를 ‘사망’으로 선택하고 사망 사유를 쓰면 된다. 오프라인으로는 ‘동물등록 변경 신고서’와 ‘동물등록증‘ ‘등록동물 장례 확인서 또는 동물병원 사망 확인서’를 준비해 시·군·구청을 방문하면 된다.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식장 고르는 법

반려동물의 죽음을 겪은 반려인의 30%는 반려동물 장묘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체의 과다한 비용 청구, 불성실한 장례 진행, 장례용품 강매, 합동 화장으로 인한 본인의 반려동물 유골 확인 불가, 장례 과정 비공개 등으로 피해를 입기도 한다. 반려동물과의 좋은 이별이 펫로스증후군(반려동물이 떠난 뒤 겪는 상실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만큼 잘못된 장례 과정은 반려인에게 큰 상처를 주는 일이다.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앞서 장례를 치른 지인에게 추천받는 것이다. 해당 경험을 가진 지인이 없다면 스스로 좋은 곳을 골라야 한다. 그럼 어떻게 좋은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알아볼 수 있을까? 우선 업체가 정식 허가를 받은 곳인지 확인해야 한다. 이용할 곳의 홈페이지에 동물장묘업 등록증이 게시돼 있는지 확인하고, 없다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동물장묘업 메뉴에 들어가 이용할 곳의 상호를 검색하면 된다. 현재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정식 업체는 총 66곳이다.

펫로스케어 조중헌 대표는 “중개업체를 통한 불법 장례업체가 존재하고, 그 업체들은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당장의 이윤만을 추구한다”며 “그러다 보니 시설의 미비, 화장 후 아이들의 유골이 섞이는 등의 일이 발생하기도 해 보호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바른 장례 과정에서의 좋은 기억은 펫로스증후군 예방과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이유로 화장 전과 후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 화장 과정은 크게 염습, 장례 추모식, 화장, 유골 수습, 유골함 인도 등으로 진행된다. 각 장례식장에서 운영하는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장례의 전 과정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조 대표는 “좋은 장례식장을 고르기 전에 보호자가 반려동물과 이별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평소에 여유를 가지고 알아볼 수 있다”며 “흔히 보통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뒤로 미루기 마련인데, 반드시 올 이별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인다면 펫로스증후군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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