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주 부산 아파트 가격 하락폭 확대…전세가격 뚝뚝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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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은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심리로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부산은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연합뉴스 1월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은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심리로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부산은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연합뉴스

1월 셋째주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은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심리로 하락폭이 축소됐지만 부산은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 특히 부산은 전세가격도 많이 떨어져 해운대·기장·수영 등 3곳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에 따르면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0.64%→-0.59%) 서울(-0.45%→-0.35%) 지방(-0.41%→-0.39%)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하락폭이 축소됐다는 건 하락강도가 약간 약해졌다는 의미일 뿐 추세가 반전됐다는 뜻은 아니다.

부산은 지난주(-0.50%)보다 이번주(-0.58%) 하락률이 더 높다. 기장군(-1.13%) 해운대(-0.96%) 남(-0.79%) 연제(-0.67%) 금정·북(-0.53%) 등의 순으로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기장군은 기장·정관읍 위주로, 해운대구는 재송‧반여‧우동 구축 위주로, 남구는 용호‧대연동 주요단지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폭이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일부 시장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로 가격하락폭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으나 부산은 그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국적으로 전세가격이 더 많이 떨어지는 형국이다. 수도권(-1.05%→-1.16%), 서울(-1.05%→-1.11%) 지방(-0.48%→-0.53%)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산은 0.78% 떨어졌는데 기장(-1.78%) 해운대(-1.26%) 연제(-1.20%) 등 3곳이 1%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어 연제(-0.89%) 강서(-0.85%) 수영(-0.78%) 동래(-0.76%) 등의 순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기장군은 기장‧정관읍 위주로, 해운대구는 좌‧반여동 구축 위주로, 남구는 용호‧대연동 대단지 위주로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김혜신 솔렉스마케팅 부산 대표는 “시장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경기 상황 개선이 필요하다. 금리인상이 어느 정도 진정되고, 안정을 찾아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금리인상이 진행형이어서 미국 금리가 안정을 찾을때까지는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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