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생 창업기업 21곳 대상 ‘2023 BIGS 지원 사업’ 시동
매출·고용·투자유치 확대 ‘효과’
부산시가 올해 신생 창업기업 21개 사를 대상으로 ‘2023 BIGS(Busan Innovation Ground for Startups) 지원 사업’의 시동을 건다.
‘BIGS 지원 사업’은 부산에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 스타트업의 확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의체 구성과 운영 지원 등을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담당하고 한국예탁결제원,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간과 프로그램 운영비를 조성한다. BNK벤처투자와 기술보증기금은 투자 지원을 맡았다.
‘BIGS 지원 사업’의 대상은 부산에 본사를 둔 업력 7년 미만의 우수 창업기업이다.
작년부터 본격 추진된 ‘BIGS 지원사업’은 민·관이 공동으로 도약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육성(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24개 사를 지원한 이 사업은 215억 원의 매출과 총고용 209명(신규 102명), 72억 원의 투자유치 등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주요 성과로 주식회사 오토피디아는 2022년 7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TIPS 창업사업화’ 사업에도 선정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주식회사 웨인힐스브라이언트에이아이도 62억 원의 매출과 26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고, ‘2022년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부산시와 8개 기관은 289개 사 중 21개 사를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에는 공간과 시제품 제작을 위한 사업화 자금을 최고 5000만 원까지 전달된다. 기업진단과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기술고도화(기술이전 지원), 소비자 반응조사 등의 프로그램도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BIGS 지원사업은 지역의 공공기관이 협업하여 이루어 낸 성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에도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BIGS’ 운영을 통해 시장진출부터 투자 촉진까지 다방면으로 지원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