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없는 닭 날개 아닌 너깃” 미 소비자, 치킨윙 체인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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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치킨윙 체인 ‘버팔로 와일드 윙스’(BWW)가 허위 광고 및 소비자 기만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경제 전문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시카고 남성 에이먼 할림은 “BWW가 닭 날개로 만들지 않은 음식을 ‘뼈 없는 닭 날개’로 이름 붙여 파는 것은 사기 행위”라며 BWW와 모기업 ‘인스파이어 브랜즈’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할림은 지난 10일 연방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올해 1월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마운트 프로스펙트의 BWW에서 ‘뼈 없는 닭 날개’를 사 먹었다. 뼈를 제거한 닭 날개 요리라 생각해서 샀는데 살코기에 빵가루를 입혀 튀긴 너깃이었다”고 진술했다.

BWW는 2003년 처음 ‘뼈 없는 닭 날개’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2019년 제조법을 업데이트했다고 발표하면서 “연간 1억 개 이상이 팔린다”고 홍보한 바 있다. BWW 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 “우리 메뉴에 있는 ‘뼈 없는 닭 날개’는 순살 닭고기로 만들어진 게 사실이다. 햄버거에 ‘햄’이 들어있지 않고, ‘버팔로 윙스’에 버팔로 고기가 첨가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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