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기획사 ‘올라트 엔터테인먼트’, 4월 김해 이전
K-POP 스타 꿈꾸는 지역 인재 발굴 육성
김해 홍보·지역 문화 발전에도 힘 보태
27일 삼계동서 걸그룹 ‘PIXY’ 쇼케이스 선봬
한 연예기획사가 서울에서 경남 김해시로 본사를 옮겨와 지역 엔터테인먼트 산업 육성에 앞장선다.
올라트 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중 김해시 삼계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정홍일, 은가은, 성민지, 김은빈 등 그동안 김해 출신 아티스트들은 많이 배출됐지만, 연예기획사가 김해에 본사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라트 엔터테인먼트는 김해에 뿌리를 둔 떡류 프랜차이즈 ‘착한떡’의 이상호 대표가 2020년 서울 성수동에 설립한 회사다. 소속 아티스트 중 5인조 K-POP 걸그룹 ‘PIXY(픽시)’가 2021년 2월 데뷔해 해외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외에도 가수·배우 10여 명이 소속돼 활동 중이다.
이 회사는 사무실을 이전한 후 K-POP 스타를 꿈꾸는 지역 인재들을 발굴해 육성할 방침이다. K-POP을 통해 김해시 홍보와 지역 문화 발전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27일에는 김해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해시 1호 엔터테인먼트 기업 유치’ 관련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올라트 엔터테인먼트 이상호 대표는 “착한떡이 지역민의 도움으로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고 수출까지 할 만큼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연예기획사를 김해로 옮겨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걸그룹 ‘PIXY’는 27일 오후 5시 30분 김해 삼계동(가야로 119)에 있는 착한떡 본점 ‘LADIES&GENTLEMAN’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KARMA’를 발표한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