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에서 즐기는 색다른 경험’ 남강유람선 김시민호, 31일 재운행
겨울철 갈수기로 휴장… 오는 31일부터 재운행
망진나루에서만 탑승, 향후 촉석나루터 개방 계획
겨울철 남강 수위 하락으로 휴장에 들어갔던 남강유람선 ‘김시민호’가 오는 31일부터 재운행에 들어간다.
김시민호는 남강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첫 운항에 들어갔다.
이후 11월까지 약 2만 4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탑승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
배를 타고 아름다운 남강을 따라 천혜의 절경 진주성, 촉석루, 의암 등의 풍광을 즐길 수 있어 진주만의 관광콘텐츠로 각광 받았다. 특히 야간운행의 경우 선상에서 진주성의 경관조명과 강변 음악분수대의 화려한 조명, 다양한 분수 연출을 감상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시민호 운항 시간은 화·수·목요일 오후 1~9시, 금·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이며,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야간운행은 오후 7·8·9시 3차례 한다.
김시민호는 망진나루를 출발해 진주성 앞 남강 일대를 순회하며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항시간은 30분 정도다.
동시에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진주성의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탑승장소는 현재 물빛나루쉼터 밑 망진나루터에서만 가능하다.
현재 건조한 날씨 탓에 남강의 수위가 낮아져 있기 때문인데, 앞으로 남강 수위가 개선되면 촉석문 앞 촉석나루터에서도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호응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친환경 전기 유람선 1대를 추가로 건조 중이다.
조규일 시장은 “김시민호를 통해 남강의 자연환경과 진주성의 역사문화뿐만 아니라 소망진산 유등공원과 물빛나루쉼터 등 이색적인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광명소를 발굴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진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