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요 인사 총출동, ‘핀셋 인맥’ 홍보전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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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실사단 환영 첫 만찬
기업인·명예영사 등 130명 초청
윤 대통령 “유치 위해 혼신의 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2030세계박람회 현장 실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과 환영 만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2030세계박람회 현장 실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과 환영 만찬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4일 부산에 도착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을 매료시킬 첫 만찬은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렸다.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4일 오후 6시 30분~8시에 진행된 ‘BIE 실사단 환영 만찬’에는 부산의 주요 인사가 총출동했다.

부산시 등에 따르면, 130여 명이 만찬에 초청됐다. 실사단 8명은 물론 이들과 전 일정을 함께하는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윤상직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등은 을숙도 생태공원에서의 오후 일정을 마치고 숙소인 시그니엘 호텔에 도착한 뒤 짐을 풀고 만찬장으로 이동했다.

시에서는 만찬 주최자인 박 시장을 비롯해 안병윤 행정부시장, 신재현 국제관계대사 등이 참석했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과 강철호 부산시의회 엑스포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자리를 잡았다.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용수 골든블루 회장, 박대지 효산개발 회장, 박동호 화승네트워크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 양재생 은산해운항공 회장, 장호익 동원주택 부회장 등 부산의 대표 기업인도 특별히 초대됐다.

그동안 세계 각국의 명예영사로 활동해 온 부산 기업 대표들이 만찬에 초청됐다. 현재 부산에서는 40개 국가의 명예영사단이 활동 중인데, 이 중 실사단 국적에 맞춰 스위스와 루마니아 명예영사가 만찬에 초대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찬에서는 부산 강동초등학교 3학년 김다예 학생이 실사단에게 전하는 편지를 영어로 낭독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강동초등학교는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선정한 엑스포 유치 협력 학교 20곳 중 한 곳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4일 "우리 대한민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유치한 경험이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개최해 '트리플 크라운'(3관왕) 달성을 위한 혼신의 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BIE 실사단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 만찬을 함께하며 한국과 부산의 엑스포 개최 역량, 유치 의지를 부각하는 데 집중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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