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다카시 전시 14만 6000명 관람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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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미술관 ‘무라카미 좀비’ 전시
인기 끌며 전시 기간 한 달 가량 연장
16일 폐막, 14만 6180명 관람 기록
미술관 인스타그램에 작가 감사 인사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가 전시 마지막날 부산시립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인스타그램 캡처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가 전시 마지막날 부산시립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인스타그램 캡처

부산에서 열린 무라카미 다카시 전시가 14만 6000명 관람 기록을 세우고 막을 내렸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무라카미 다카시:무라카미 좀비’(이하 무라카미 다카시 전)를 14만 6180명이 관람했다고 16일 밝혔다. 무라카미 다카시 전은 이우환 작가와 현대미술사의 중심에서 예술관을 공유하는 동료 작가를 소개하는 부산시립미술관의 프로젝트 전시이다.

세계적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다카시의 초기작부터 회화, 대형 조각, 설치, 영상 작품 등 170여 점을 소개한 이번 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 본관 2층 대전시실과 별관인 이우환 공간 1층에서 열렸다.

부산시립미술관 '무라카미 다카시'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 입구에 길게 줄을 서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부산시립미술관 '무라카미 다카시'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 입구에 길게 줄을 서 있다.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무라카미 다카시 전은 지난 1월 26일 개막해, 큰 화제를 모으며 평일 평균 2500명, 주말 평균 4000명 이상이 찾는 인기 전시가 됐다. 이에 부산시립미술관은 당초 3월 12일까지 예정됐던 전시를 한 달 연장해 16일 폐막했다.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는 이달 12일 전시 연계 행사로 마련된 ‘무라카미 다카시 아티스트 토크-도브에서 좀비까지’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이날 아티스트 토크에서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는 본인이 뉴진스 팬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1월 26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좀비'전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관람하고 있다. 부산일보DB 지난 1월 26일 부산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좀비'전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관람하고 있다. 부산일보DB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는 이날 부산 전시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영상을 찍었고, 부산시립미술관은 전시 마지막 날인 16일 이 영상을 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는 영어로 “전시를 함께 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부산에서 이번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술적, 정치적, 모든 면에서 복잡한 전시회였지만 그러나 우리는 이뤄냈고, 여러분은 저와 함께 해주셨다며”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는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고, ‘한국에서 곧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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