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평화·연대·협력을 위한 문화의 역할을 발신하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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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5월 4~5일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부산 문화콘퍼런스’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처음 열리는 한·일 연석회의도 주목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부산문화재단 제공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사무총장보.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이미연) 정책연구센터는 ‘유네스코와 함께하는 부산 문화 콘퍼런스’를 5월 4~5일 이틀간 부산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문화정책의 주요 의제인 ‘문화예술을 통한 국제사회 평화 구축’과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16번(평화 구축)과 17번(파트너십)의 성실한 이행을 위한 부산과 유네스코, 전국의 문화단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이다.

5월 4일 콘퍼런스 1일 차에는 콘퍼런스 개회식과 국제 문화 포럼이 개최된다. 기조연설은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사무총장보가 맡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온라인으로 ‘문화 교류를 통한 포용과 평화 회복’을 발신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문화예술을 통한 평화와 협력 부산 선언’을 함께 선포할 것으로 보인다.

파올라 레온치니 바르톨리 유네스코 문화정책개발국장. 부산문화재단 제공 파올라 레온치니 바르톨리 유네스코 문화정책개발국장. 부산문화재단 제공

이어지는 국제 문화 포럼에서는 3개의 주제 △포용과 화합, 협력을 위한 UNESCO 문화정책 어젠다(파올라 레온치니 바르톨리 유네스코 문화정책개발국장) △아시아의 문화 다양성, 지역 갈등 극복의 해결책(펭 징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문화총괄) △평화와 연대를 위한 부산의 실천적 대응과 노력(남송우 고신대 석좌교수)이 온오프라인으로 발표된다. 종합토론은 이미연 대표이사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요시모토 미쓰히로 일본 닛세이기초연구소 연구이사, 이창기(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장이 참여한다.

5월 5일 2일 차에는 한·일 유네스코 연석회의가 열린다.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만큼 더욱 주목된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한·일 양국의 유네스코위원회, 한·일의원연맹, 조선통신사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만난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문화를 통한 평화 외교 조선통신사(기조 발언) △기록유산 기반 조선통신사의 인류무형유산적 가치 발견과 확산 △미래세대 한·일 평화, 연대의 가치 확산을 위한 청소년 문화활동 △민간-지역 중심의 문화예술 교류와 ‘2025오사카, 2030부산엑스포’의 문화협력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부산문화재단 누리집(www.bscf.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월 4일 개회식과 국제 문화 포럼은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 참석이 가능하고, 유튜브 채널 ‘컬처튜브’를 통해 온라인 중계될 예정이다. 051-745-7207~8.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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