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유치 역전 가까워졌다”…부산시, 세종시에서 시정설명회(종합)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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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주요 공무원 100여명을 초청해 부산시의 주요 사업과 현안을 설명하는 시정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은 시정설명회에서 부산시 주요 간부들이 인사하는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주요 공무원 100여명을 초청해 부산시의 주요 사업과 현안을 설명하는 시정설명회를 열었다. 사진은 시정설명회에서 부산시 주요 간부들이 인사하는 모습. 부산시 제공

“올해는 부산 대도약 원년입니다. 부산의 현안에 적극 협조해 주십시오.”

부산시가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주요 공무원 100여명을 초청해 부산시의 주요 사업과 현안을 설명하는 시정설명회를 열었다. 특히 올해는 가덕신공항 건설공법이 확정돼 본격 추진되고 오는 11월에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결정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부산으로서는 중요한 한해다. 중앙정부의 예산과 정책 지원 등 물심양면으로의 협조가 절실한 때다.

부산시는 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부세종청사 공무원 초청 시정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정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앙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부산시의 주요 현안과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외출장 중이어서 참석을 못하고 안병윤 행정부시장이 참석자들을 맞았다. 안 부시장은 “부산시는 항상 출향 공무원들을 마음속에 깊이 담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개최를 못하다 4년만에 다시 이 자리에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는 지난해 71개 기업을 유치했으며 투자금액은 3조 431억 원에 이른다”며 “부산의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SCI) 평가에서 서울보다 앞선 22위에 올라섰다. 이런 긍정적인 부분은 여러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부시장은 “현재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총력을 기울여 매진하고 있다. 곧 역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직 역전했다고는 얘기못하지만 사우디를 제치고 부산이 선전유치를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에 가까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정설명회는 △시정 현안 브리핑(PT 발표)와 △부산소재 고등학교 학생의 응원 영상 상영 △부산을 위한 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부산의 브니엘고 동래여고 등 고교생들은 “선배님들이 고향의 발전을 위해 멀리 떨어진 곳이지만 많은 도움을 달라”며 부산의 발전에 큰 관심을 표시했다.

안병윤 부시장은 참석 공무원들에게 “국비 확보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신공항 건설 등 시정 주요 현안에 전방위적으로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올해 부산 대도약의 원년을 맞아, ‘부산이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열심히 뛰겠다”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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