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매매가격 8개월 만에 하락 폭 최소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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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5월 1주 동향 발표
매매 -0.14%, 전세 -0.15%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와 센텀시티의 초고층 빌딩. 부산일보DB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와 센텀시티의 초고층 빌딩. 부산일보DB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의 아파트 가격 낙폭이 크게 둔화됐다. 부산은 지난주 0.20% 하락했는데 이번주엔 0.14% 떨어졌다. 부산은 지난해 8월 다섯째주(-0.15%) 이후 8개월 여 만에 최소 하락률을 기록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세종은 0.23% 올라 7주 연속 상승세다. 부산은 0.14% 내려 지난주(-0.20%)보다 낙폭이 줄었다. 기초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은 강남구와 서초구, 노원구 등은 2~3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아직 부산은 구군 중에 상승은 없었다. △수영구 -0.32% △영도구 -0.29% △해운대 -0.19% △사상·금정·동구 -0.16% △강서·사하 -0.14% 등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도·매수 희망가격이 차이가 있어 지금도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라고 할 수 있으나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지역별로 다른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셋값도 여전히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낙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전국은 지난주 -0.18%에서 이번주 -0.13%로, 서울은 지난주 -0.13%에서 -0.11%로 하락폭이 둔화했다. 부산 역시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15%로 낙폭이 줄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월 첫째주부터 5월 첫째주까지 5개월 간 누적으로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6.85% 하락했다. 지난해 동기의 경우, 0.19% 상승한 바 있다. 전세가격 낙폭은 더 커 8.84%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금리인상만 없다면 5월 중 상승 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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