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국 145개 갤러리 참여 작품 선봬
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 개최
국내 최대 규모, AI 활용 새 서비스도

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아트부산 2023' 언론공개 행사 장면. 7일까지 열리는 아트부산 2023에는 22개국 145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이재찬 기자 chan@

아트부산 2023이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국내 아트페어 사상 최대 규모로 준비한 올해 아트부산에는 22개국 145개 갤러리 참여했다. 당초 146개 갤러리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해외 갤러리 한 곳이 비자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다.

벡스코 제1전시장 전관(약 8000평 규모)에서 열리는 아트부산 2023은 규모를 키운 만큼, 관람객 이동 통로나 특별전 부스 등 전체적으로 행사장 구성에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아트부산 2023 행사장. 4일 VIP 오픈 때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금아 기자

국제갤러리, 갤러리 현대, PKM, 타데우스 로팍, 학고재, 리안갤러리, 원앤제이 갤러리, 탕 컨템포러리 아트 등 국내외 유명 갤러리를 비롯해, 최근 국내 지점을 새로 오픈한 페레스 프로젝트, 두아르트 스퀘이라, 에프리미디스 등이 참여했다.

부산 갤러리는 아트소향, 데이트갤러리, 갤러리이배, 갤러리 마레, 갤러리 서린 스페이스, 오션갤러리, 갤러리 우 등 20여 곳이 참여했다.

중국 상하이와 홍콩에 기반을 둔 레오 갤러리, 프랑스 파리의 바지우, 동유럽에서 활동하는 레이지 마이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바르트 등은 올해 첫 아트부산 참가 갤러리로 이름을 올렸다.

4일 아트부산 2023 VIP 오픈에 앞서 관람객을 맞은 준비를 마친 갤러리 부스 모습. 오금아 기자

4일 개막 준비를 마친 맥화랑 부스에서 아트부산 관계자가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오금아 기자

4일 낮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트부산 정석호 이사는 “작가 스튜디오 방문을 포함한 모든 VIP 프로그램 행사 예약이 열흘 전에 마감됐고, 얼리버드 티켓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판매되는 등 아트부산에 쏠리는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 밝혔다.

아트부산 2023 행사장. 오금아 기자

지역의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아트악센트 2023 부스. 올해는 권하형, 박한샘, 서인혜, 장건율, 황원해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전시한다. 오금아 기자

올해 아트부산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챗GPT를 이용한 챗도슨트 서비스는 아트부산 공식 카카오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 아트부산 채널을 추가하고, ‘부산 작가 추천해 주세요' ‘A 갤러리에서 어떤 작가 작품을 볼 수 있나요' 등을 질문하면 챗도슨트가 답을 주는 방식이다.

아트부산 2023은 4일 VIP 오픈을 시작으로 7일까지 열린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트부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