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찾은 응고지 WTO 사무총장 “디지털 기술, 무역 미래 좌우”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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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고지 WTO 사무총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23일 네이버 본사에서 '디지털·서비스 무역의 미래, WTO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젊은 디지털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응고지 WTO 사무총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23일 네이버 본사에서 '디지털·서비스 무역의 미래, WTO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젊은 디지털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는 제2사옥 1784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올해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당장 응고지 오콘조-이웰라(Ngozi Okonjo-Iweala)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방한 중 네이버 사옥을 방문했다고 한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WTO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이자, 첫 여성 사무총장이다. WTO 사무총장의 방한은 지난 2014년 이후 약 10년 만이다. WTO 사무총장이 한국의 인터넷 플랫폼 기업을 직접 방문한 것 역시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응고지 사무총장 일행은 1784를 방문해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인 네이버가 보유한 AI, 로봇, 디지털트윈 등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무역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한다. 방문에는 네이버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와 네이버랩스 석상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은 1784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들을 직접 체험한 뒤 “디지털 기술이 무역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며, 디지털 전환은 업계와 각국 정부에 도전과 기회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한국의 젊은 디지털 기업인들과의 고무적인 토론을 통해 한국이 디지털 전환의 선두에 서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WTO도 디지털 무역 촉진을 위해 국제 협력과 국내 정책 틀 마련에 기여할 것”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제2사옥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이다. AI·로봇·디지털트윈·자율주행·클라우드·5G 등 수많은 기술들이 사옥 공간 자체와 융합됐다고 네이버는 밝혔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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