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챗GPT 플러그인’ 출시… AI 융합된 블록체인 꿈꾼다

나문기 기자 mg@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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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재단 CEO, 관련 방향성 제시
“AI는 솔라나를 더 유용하게 만들 것”
1000만 달러 규모 AI 지원금 조성
최근 3개월 동안 솔라나 이용자 증가

솔라나가 자체 네트워크상 AI 접목에 대한 CEO 담화문을 공개했다. 솔라나 재단 제공 솔라나가 자체 네트워크상 AI 접목에 대한 CEO 담화문을 공개했다. 솔라나 재단 제공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솔라나가 ‘챗GPT 플러그인’을 배포하고, 자체 네트워크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솔라나 재단은 23일(현지시각) 공식 웹페이지를 통해 공동 설립자이자 솔라나 랩스 CEO인 아나톨리 야코벤코의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에 대한 담화문을 게재했다. 챗GPT는 미국의 오픈AI사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모델로 언어 번역, 텍스트 기반 질의응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코벤코 CEO는 챗GPT를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윈도우’ 첫 출시에 비유하며, “AI는 솔라나를 더 유용하고 이해하기 쉽게 만들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어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탐색하는 시작 단계”라며 “AI는 개발 모델의 문서화,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 생성 및 버그 수정, 취약점 분석을 비롯해 검증자를 위한 모니터링 도구로써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솔라나는 수수료가 저렴하고, 빠르기 때문에 ChatGPT 기반 트랜잭션을 구성하는 데도 좋은 사용자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솔라나의 개발사 솔라나 랩스는 4월 말 ‘챗GPT 플러그인’ 출시 계획을 공개했고, 23일(현지시각) 깃허브(GitHub)를 통해 배포했다. 솔라나는 이 플러그인을 통해 △NFT 구매 △최적 NFT 컬렉션 검색 △토큰 전송 △트랜잭션 확인 △데이터 해석 등 사용자가 솔라나 네트워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솔라나 생태계에 접목할 AI 도구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1000만 달러(132억 원) 규모의 지원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한편,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더 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솔라나 네트워크상 활성 지갑 주소는 45% 증가해 약 41만 7190개를 달성했으며, 신규 지갑 주소도 80% 증가한 23만 5160개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더리움과 같은 레이어1 블록체인의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저렴한 솔라나 네트워크로 신규 이용자가 이동한 것으로 풀이했다.


나문기 기자 mg@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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