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통영 앞바다 선박 좌초 사고 잇따라…낚시객 10명 부상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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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 어선 암초와 충돌해 선원 1명 부상

27일 오후 5시 10분께 통영시 욕지면 좌사리도 북방 해상에서 낚시객 등 22명이 탄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좌초됐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27일 오후 5시 10분께 통영시 욕지면 좌사리도 북방 해상에서 낚시객 등 22명이 탄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좌초됐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황금연휴 첫 날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서 선박 좌초 사고가 잇따랐다.

낚시객 등 22명이 탄 선박에선 승객 10명이 다쳤고, 바닷물이 들어차던 어선은 해경의 신속한 구호 조치로 가까스로 침몰 위기를 넘겼다.

통영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5시 10분께 통영시 욕지면 좌사리도 북방 해상에서 9t급 낚시어선 A호로부터 긴급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선박은 이날 오후 3시 50분께 통영시 신전항을 출항했다가 운항 부주의로 암초와 충돌했다.

충돌 충격에 낚시객 10명이 허리와 무릎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선박은 선체 파손이나 침수 피해가 없어 경비정 안전관리를 받으면 모항으로 입항했다.

같은 날 오전 3시께엔 통영시 매물도 대항 서방 1해리에서 창원선적 연안복합 어선 B(5t급, 승선원 2명)가 조업 중 좌초됐다.

B호는 전날 오후 1시께 창원시 진해 속천항을 떠나 사고 해역 인근에서 어구 작업을 하던 중 추진기에 밧줄이 감겨 표류하다 암초와 부딪혔다.

27일 오전 3시께 통영시 매물도 대항 서방 1해리에서 어구 작업을 하다 추진기에 밧줄이 감겨 표류하던 창원선적 연안복합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선원 1명이 다쳤다. 통영해경 제공 27일 오전 3시께 통영시 매물도 대항 서방 1해리에서 어구 작업을 하다 추진기에 밧줄이 감겨 표류하던 창원선적 연안복합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선원 1명이 다쳤다. 통영해경 제공

곧이어 충돌 부위를 통해 선체로 바닷물이 들어차자, 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함정과 구조정을 급파한 해경은 안면 타박상을 당한 승선원 C(48) 씨를 태워 거제시 대포항으로 이동, 대기 중인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어 잠수대원을 투입해 선수 좌현에 발생한 1.5m 균열 부위를 봉쇄한 뒤 배수펌프를 이용해 바닷물을 빼냈다.

선박은 수리를 위해 통영 삼덕조선소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 시 해상 지형지물 및 물때를 잘 파악해 저수심, 암초 등의 위험요소로부터 해양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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